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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아름다운 마무리

작년 깊어진 가을 어느날
출장으로 나선 먼길...
가고 오는길, 꼬박 하룻길이라
책... 두권을 챙겨 나섰다.

틈틈히 읽던 책이지만
늘 스님의 글을 마주할때면 갖게되는 단어가 있다.
“거듭거듭”... 그분의 말씀에 자주 나오는 단어다.
- 거듭거듭 물어라.
-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그래 맞다.
부족함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
잊음과 과하게 친한 처지라
참으로 거듭거듭 되세겨야 옳다.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
그분의 말씀... 곁에 있으니...

(그분의 말씀 중 일부를 옮겨 되세겨 본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다.
(중략)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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