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인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가는 길을 꼼꼼히 적어 주셨다고 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주위를 정리하다 발견한 어머니의 메모.
아들은 눈을감고 한참 그 때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 메모를 정리하는 물건 더미에 옮겨놓았다.
마음이 어땠을까?
그는 말한다. "버리는 것이 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버렸기에 더더욱 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랬구나, 한참 동안 그 때를 생각한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머니의 손 메모를 버렸지만 그로인해 그의 마음속에 영원히 그 정성과 사랑이 남아있게 되었구나!
책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