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토요일과 겹쳐 사흘간의 연휴를 맞았다.
일요일부터 반가운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어 광복절인 토요일, 지리산을 찾기로 마음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초행길이라 갖게 되는 설렘이 있다.
아마 그 마음이 평소보다 더 컸던 모양이다. 맞춰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아주 드물게 경험하는 비현실적인 그래서 신비로운 자연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번 산행이 그랬다. 환각에 가까운 감흥이 남았다.
황당한 것 중 하나는 거기 있는 동안 벌써 언제 다시 올지 고민했다는 거다.
이번 가을이 몹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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