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내가 사는 마을에 가을이 내리고

stella alpina 2020. 10. 26. 20:36

지난여름은 더위보다 기나긴 장마로 기억될 것이다.
물론 그리 오래지 않은 세월이 흐르면 그 마저도 잊히겠지만...
어쩌면 이 글이 지금을 그리고 2020년의 여름을 기억하게 해 줄 거란 생각이 드니 자판을 두드리는 보람이 급 상승하는 느낌!

며칠 전부터는 밤이나 새벽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어 계절의 오고 감을 실감하게 한다.
별일 없는 휴일 아침이면 자주 찾는 마을 작은 산책로.
그곳에도 어김없이 와 있는 가을, 고요히 걸으며 길 위에서 가만히 계절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