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글의 품격
stella alpina
2019. 10. 8. 19:13
글의 품격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
이기주/황소북스/2019.5.29(1판 1쇄)
수련의 과정을 거친다.
글감 내지 글거리를 찾아 나선다.
써내려 간다.
글을 써내려가는 과정을 기승전결의 흐름에 맞춰 흡인력 있는 표현과 문장으로 기술해 놓은 책. ‘퇴고’의 장에서 '결'을 다시 '기'와 연결해 두는 치밀함과 마지막 ‘지향’의 장에서 다짐과 의지를 선언하여 본인의 각오를 다지고 독자의 믿음을 더 공고히 하는 마무리까지.
이기주 작가가 출간한 네번째 책이다. 2016년 ‘언어의 온도’부터 매년 한 권씩 출간되는 그의 글, 기다려 읽는 즐거움이 있다.
가끔 인간적이고 친근한 느낌의 문장에서 이 또한 그의 연출이 아닐까 묻게 되는, 표현의 스펙트럼이 넓은 그의 글을 나는 또 기다릴 것이며, 그 동안에도 틈틈이 다시 보기로 만날게 될 것이다.
'언어의 온도' 속 그 주옥같은 글 또한 필사의 즐거움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